대구경북통합신공항 주변, 최첨단 공항경제권으로 변모

건설비용만 9조·배후단지개발 등 수십조 이상 투입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김장욱 기자】대구경북통합신공항 주변 지역이 최첨단 공항경제권으로 변모된다.

경북도는 최근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제2차 경북도 항공정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됨에 따라 통합신공항 공항계획, 공항신도시, 공항물류단지, 관광·산업단지 조성 등 배후단지건설과 광역교통망 계획의 검토를 위해 마련됐다.

자문회의(수시)에는 윤 부지사를 비롯해 배용수 도로철도공항과장 등 관계공무원과 공항계획(설계) 분야 김병종·김원규 한국항공대 교수와 허태성 ㈜유신 부사장, 그리고 배후단지계획 분야 전문가인 안덕현 유신 전무 등 자문단이 참석했다.

안덕현 전무는 인천시 중구 운성동 등 일대 275만4500여㎡ 규모로 개발된 인천공항 신도시와 입주 포화 상태로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자유무역지역과 왕산마리나리조트(0.124㎢), 용유오션뷰(0.124㎢) 등 관광단지와 영종하늘도시(19.3㎢), 미단시티(12.7㎢) 등 주거지 개발계획 등 인천공항 주변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공항 배후도시는 단순 주거지 개발은 지양하고 물류기능, 산업(제조)기능을 연계한 복합 산업단지 조성과 업무·상업·숙박·관광 등 복합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원규 교수는 현재 도로를 통한 접근성은 적절한 것으로 보이며 대구시와 이전지 간 심리적 거리 단축을 위해 도에서 구상하고 있는 철도 연계 광역교통망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그는 장기적 전략이 필요한 항공 산업, 항공·물류분야에만 집중하기 보다 경북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 스토리를 개발한다면 항공수요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태성 부사장도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건설 과정에서 오피스텔 4동, 호텔 1동, 공항청사 등 배치 예측을 잘못해 비즈니스 수요인 업무시설이 공항이용단계에서 숙박시설로 바뀌는 등 시행착오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통합신공항 위치가 정해지기 전 공항주변을 어떻게 계획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이주해 오는 군부대 근무자, 민항 종사자를 위한 숙박, 교육, 생활 등의 인프라 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 부지사는 "세부계획을 면밀히 수립, 통합신공항 건설과 주변 개발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방 소멸의 기로에 섰던 지역이 최첨단 공항경제권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