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신한금융 '자상한 기업' 선정…1조원 벤처펀드 조성 MOU

뉴스1

입력 2019.06.24 10:00

수정 2019.06.24 10:00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북유럽 순방성과 대국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6.20/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북유럽 순방성과 대국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6.20/뉴스1


스마트공장 특별 금융상품 출시…추천기업에 우대금리 제공
박영선 장관 "민-관협력·사회공헌 노력 금융권 확산되길"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과 스마트공장 추진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 출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금융권에서는 첫 사례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오전 서울 성수동 신한두드림(Do-Dream)스페이스에서 신한금융지주,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 5월 금융지원위원회에서 금융권에 융자 중심 방식을 탈피한 기업투자를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신한금융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화답해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에 선정됐다. 지난달 네이버, 포스코에 이은 3번째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벤처펀드에 2022년까지 2000억원을 출자,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스케일업 펀드가 조성되면 참여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추진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상품을 출시, 벤처기업협회 추천기업 및 기술우수기업에 대해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금융상품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신한금융그룹은 Δ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두드림 사업' Δ창업지원을 위한 '두드림스페이스' 운영 Δ자영업 대상비금융 프로그램 제공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협약식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신한금융그룹의 전향적인 투자 결정에 감사하고, 이는 창업벤처생태계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회공헌 노력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갈 뿐 아니라,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앞장 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장관은 협약체결 후 신한금융그룹의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한두드림스페이스 입주가 결정된 창업예정자 10팀과 브라운백 미팅을 갖고 청년스타트업의 사업모델에 대한 발표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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