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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한국당 '얌체 행태' 이어가면 다른 정당은 결단해야"

뉴스1

입력 2019.06.24 10:45

수정 2019.06.24 10:45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한국당 위원장인 상임위 사회권 이양받아 법안 처리해야"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자유한국당이 어제 국회정상화 관련 입장을 밝혔다"며 "전면적인 국회정상화가 아니라 검찰총장 등 청문회와 북한 목선 관련 운영위, 국방위 등에만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이게 무슨 짓인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며 "한국당의 행태는 입맛에 맞는 반찬만 골라먹는 얌체 행태이자 수능에서 내가 원하는 과목만 보겠다는 황당무계한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아울러 "만약 한국당이 이와 같은 행태를 이어간다면 다른 정당들은 결단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국민들을 위한 시정연설을 오늘 추진하는 것처럼, 한국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에서는 사회권을 이양 받아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계속 복귀를 거부할 경우에는 예결특위와 관련해서도 특단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한국당은 스스로 패싱을 자초하지 말고 하루 속히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들은 오랫동안 공전했던 국회가 전면적으로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밀려 있는 민생법안, 추경처리, 그리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의 처리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아울러 "가뭄에 논이 쩍쩍 갈라지고 있는데 양반놀음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국회와 국회의원들에게 말이다"라며 "제발 일 좀 합시다.
선거 때 마다 국민들의 '머슴론' 외치는 국회의원들 아니셨던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 정자에 앉아 갑론을박만 하는 양반 행세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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