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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10년간 지지부진 남해안 관광벨트' 현장투어 마무리

【목포=뉴시스】배상현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오후 김종식 목포시장 안내로 목포시 대의동 근대역사문화공간 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2019.04.15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목포=뉴시스】배상현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오후 김종식 목포시장 안내로 목포시 대의동 근대역사문화공간 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2019.04.15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7기 1호 브랜드 시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 대상지 현장 투어를 마무리했다.

김 지사의 적극 행보로 이명박 정부때부터 추진됐으나 지지부진한 전남 남해안권 발전 프로젝트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영광~목포~여수~부산에 걸쳐 4조원을 투입해 해양관광도로 건설과 섬·휴양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김 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4월 15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시작으로 지난 22일 ‘여수 선소유적 거북선 테마 공원’ 등 여수를 마지막으로 2개월여간의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

김 지사는 그동안 목포를 시작으로 해남 대흥사와 신안 압해~해남 화원 등 해양관광도로 단절구간,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완도신지 해양치유센터 예정지 등을 둘러봤다.

또 완도 이충무공기념공원과 여수 선소테마정원 등 이순신호국벨트 조성 대상지와 함께, 여수 화태~백야 예타면제 사업현장과 여수 화양~적금 연도교 현장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투어에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전남만이 가진 특별한 자원을 매력있는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서로 연결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전남이 세계적 섬·해양 관광의 거점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현장투어를 통해 사업 추진상황을 직접 챙겨보고 주민과 관광객 등의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청취, 앞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고 세련되게 가다듬을 계획이다.

특히 김 지사의 광폭행보로 1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남해안권 발전프로젝트에 서광이 비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전남과 부산, 경남의 해안선에 연접한 35개 시군을 세계적 해양관광 및 휴양지대 조성과 글로벌 경제 및 물류거점으로 조성한다는 이른바 '남해안 선벨트'가 추진됐으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매듭을 짓지 못했다.

그동안 남해안 발전 프로젝트는 장기 비전과 지역별 경쟁력 등을 감안한 종합적인 추진전략 없이 지자체 희망사업을 취합한 백화점식 계획 수립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하드웨어 중심의 계획 수립으로 실질적으로 관광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관광콘텐츠 등 소프트웨어가 부족하고 관광·문화·산업·인프라 등 분야 간 단절과 인근 시군 간 연계 및 협력 부족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전남도는 이를 반면교사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좀 더 세밀하게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전남 지역공약으로 해양관광 선도도시 육성 비전을 제시하고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권 개발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전국의 65%인 2165개의 섬과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 등 섬·해양 관광자원이 집중돼 있다"면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전남의 밝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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