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기관 참가 2019년 충무훈련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한국연금학회와 공동으로 28일 오후 2시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2019년 퇴직연금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90조 원에 이른다. 이 중 90% 이상이 은행이자율 수준의 원리금보장상품에 집중돼 있다.
적립금 운용 측면에선 원리금 보장상품에만 치우친 자산운용 등으로 인해 수익률이 일반 예금상품보다 저조하고 퇴직연금 가입자도 상품에 대한 최초 운용지시 이후 상황에 맞게 이를 변경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투자행태를 보인다.
이에 따라 노동자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급속한 고령화와 저금리 환경 속에서 ‘노동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방법 개선’이라는 주제로 퇴직연금제도의 올바른 역할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디폴트 옵션 운영방안과 적합상품 선정기준’을, 채수호 KB자산운용 상무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투자일임 제도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노·사단체, 학계와 업계 전문가 및 고용노동부가 종합토론에 참여해 제시된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 수립 가능성을 논의한다.
디폴트 옵션은 DC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특정 운용상품에 자동으로 적립금이 운용되게 하는 제도이다.
투자일임 제도는 투자자로부터 금융투자상품 등에 대한 투자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받아 투자자별로 구분해 그 투자자의 재산 상태나 투자목적 등을 고려해 금융투자상품 등을 취득·처분, 그 밖의 방법으로 운용하는 제도이다.
◇36개 기관 참가 2019년 충무훈련
울산시는 24일부터 27일까지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시행절차 숙달을 통한 지역 안보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2019 충무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지방행정기관·특별행정기관·국가 중요시설 및 군부대 등 36개 기관이 참가한다.
충무훈련은 3년 주기의 지자체별 훈련이다.
상반기에는 울산과 부산에서, 하반기에는 대구·경북과 경남에서 이뤄진다.
훈련 중점 사항은 비상대비 계획의 실효성 및 연계성 검증, 전시 자원 동원 절차 숙달 및 동원 준비태세 완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실전적·효율적 비상대비훈련, 지역주민 참여 확대 및 안전사고 예방 철저 등이다.
한편 자원 동원 실제 훈련은 참가 통지서를 받은 기술 자격증 소지자와 차량 소유자가 비상대비자원 관리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 없이 훈련에 불참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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