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 거듭 촉구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북미 정상의 '친서 외교'에 대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북미 정상은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대화 의지와 신뢰를 확인한 전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금이야 말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3차 북미정상회담과 4차 남북정상회담이 빠른 시일 내에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중 정상 간 연쇄 회동이 예고되어 있으며, G20 회의 직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대화와 신뢰'를 회복해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릴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도 거듭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아이들 교육에 써야할 돈을 명품백, 유흥비에 탕진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비리유치원'의 재발을 막고자 만든 유치원 3법은 교육위에서 논의조차 못하고 법사위로 넘어갔다"며 "자유한국당의 추경 보이콧으로 재난을 입은 강원도와 포항 주민들의 속은 썩어가고 있는데 한국당은 추경 시정연설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바라는 것은 큰 게 아니다. 국민 세비 받는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기본 책무를 지금이라도 지켜달라"며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해 민생과 개혁입법을 함께 논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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