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7일 심의… ‘사회통합전형’ 평가에 이목
북일고 “철저한 준비로 재지정 기대”
(대전ㆍ충남=뉴스1) 이봉규 기자 = 전북 전주 상산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가 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운영 평가에서 지정 취소 결정을 받은 가운데 충남 천안 북일고의 심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아산 삼성고가 지난해 심사를 통과해 5년동안 자사고의 지위를 인정 받았다.
충남교육청은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천안 북일고의 자사고 유지 여부를 판단, 7월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총 11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들은 31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벌인다.
재지정 평가 점수는 5년전 60점에서 70점으로 10점 상향된 가운데 교육계는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사회통합전형’ 평가 적절성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결정한 상산고의 경우 재지정 평가 기준점인 80점에 0.39점 부족한 79.61점을 받았다.
4점 만점인 사회통합전형 지표에서 1.6점을 받은 것이 탈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사회통합전형은 입학 정원의 일정 비율을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뽑도록 한 전형이다.
입학 정원의 20% 이상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등에서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북일고 관계자는 “5년 전에도 평가를 받아 통과했고, 지난 4월 진행된 현장실사도 충분한 준비를 바탕으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회통합전형 평가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총 31개 항목에 대해 정해진 절차대로 심의해 재지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