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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DS투자증권, 자본확충·외부인재 영입 ‘체질개선’ 박차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4 13:52

수정 2019.06.25 08:50

금감원 고위직 출신 전면에…박현철 前국장 신임회장·류인근 前팀장은 감사로
157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 결의, IB·PF사업 강화 '실탄'
DS투자증권이 최대주주 교체 이후 자본확충과 외부전문가 영입을 통한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다음달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현철 전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장과 류인근 전 금감원 저축은행검사국 팀장 등을 영입한다.

DS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박현철 전 국장은 회장으로, 류 전 팀장은 상근감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DS투자증권이 작지만 강한 증권사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DS투자증권은 신정호 대표를 비롯 외부 투자은행(IB) 전문가들로 새 경영진을 꾸렸다.

DS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15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최대주주인 디에스네트웍스가 DS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처음 단행하는 자금 유입이다. 이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을 새로 만든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 내 자산운용본부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FICC업무를 강화해 채권운용 역량 및 프리IPO 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

DS투자증권은 연내 추가 증자를 실시해 몸집을 더욱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표는 취임 직후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기자본 규모 등이 중형사 수준이라 기업공개(IPO), 주식발행(ECM), 채권발행(DCM) 등 전통적 IB사업 대신, 구조화와 부동산금융 등 상대적으로 강점 있는 기업금융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기업금융도 미들캡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깊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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