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지원을 받아 전북도의 옛길과 문명길, 문화권 복원 등을 연구 중인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원이 이 사업의 의의와 활용,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전북대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지오앤, 웨이즈원(주)이 공동으로 '실크로드의 재조명-문명의 통로로서 전북도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전북대는 이 연구를 통해 전북의 고고 역사문화자료와 환경자료를 수집해 옛길, 문명길, 문화권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료를 투입해 옛길을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작업과 공개플랫폼 실크로드 피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의 옛길, 문명길, 문화권을 찾아내고 이를 문화관광, 문화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웹 기반 공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그간 연구 성과와 의의를 연구자들이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길과 문명의 의미'를 찾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옛길과 문명길에 대한 4개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정일 (사)우리땅걷기 대표는 전북과 전남을 이어주던 '삼남대로의 갈재길'을 현장에서 어떻게 추적하고 찾아냈는지 그 과정을 발표한다.
'정보화 시대의 문명 연구'를 다루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옛길, 문명길, 문화권역의 과학적 추정을 위한 알고리즘을 어떻게 개발하고 개선해왔는지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다.
이정덕 소장은 "대학교 연구진과 플랫폼 개발업체가 옛길, 문명길, 문화권과 관련된 공개 웹 기반 알파고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되짚고, 전북의 옛길과 문명길 복원에 대한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ns46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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