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차 탈때도 제로페이"…전국 213개 역사·975개 매장 도입

뉴스1

입력 2019.06.24 14:00

수정 2019.06.24 14:00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2019.5.2/뉴스1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2019.5.2/뉴스1


중기부-코레일-코레일유통 업무협약…공공기관 첫 동참
11월부터 역사 내 현장결제·온라인 승차권 구매로 확대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코레일유통이 운영 중인 전국 213개 역사, 975개 매장에 24일부터 제로페이가 도입됐다. 오는 11월부터는 348개 코레일 역사 내 현장결제 및 모바일 앱으로도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후 한국철도공사에서 김학도 중기부 차관,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박종빈 코레일유통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유통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213개 역사 288개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687개 일반매장 등 총 975개 매장에 제로페이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공기관 가맹점에 대해서는 일반 가맹점 수수료 1.2% 보다 낮은 0.5%의 결제 수수료가 적용돼 입점 매장이 혜택을 받게된다. 비영리단체·법인, 장애인기업, 비영리 사회적 기업은 공익성을 감안해 0%의 결제수수료를 적용한다.


또한 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11월부터 기승차권 구매시 코레일 348개 역사 내 현장결제 및 '코레일톡' 모바일앱에서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차역의 전광판·스크린·잡지 등 주요시설 및 홍보매체를 통해 제로페이 이용촉진 및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다만 민간에서 위탁 운영중인 민자역사 매장은 이번 협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학도 차관은 협약식을 마친 뒤 대전역 매장을 찾아 제로페이를 직접 시연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첫 협력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하루 평균 300여만명이 이용하는 기차역에서 결제가 가능해짐으로써 제로페이가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제로페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고, 박종빈 코레일유통 대표도 "공공기관으로써 소상공인과 상생, 동반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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