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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수 블록체인협회장 "블록체인 산업 발전 이끌 것"

뉴스1

입력 2019.06.24 14:38

수정 2019.06.24 14:39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장. © 뉴스1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장. © 뉴스1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오갑수 신임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이 "국내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오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포용금융과 포용경제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금융과 핀테크, 유통, 무역, 물류네트워크, 의료서비스 등 경제, 사회문화 전반을 발전시키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협회장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후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뱅크 런던본사 특별고문 겸 SC제일은행 부회장, 서울대 경영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경제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경제계 친문인사로 통한다.
이 때문에 회원사들은 오 협회장이 암호화폐 거래양성화 및 규제 안착과 관련해 정부에 협회의 입장을 설명하고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1일 암호화폐 매수·매도자 정보 공개 외에도 회원국들에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인허가제 도입을 권고했다. 일각에선 약 1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중 90%가 정부의 자금세탁방지(AML) 및 신원인증(KYC) 가이드라인을 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은행권을 통해 자금세탁과 신원인증기술을 인정받은 빗썸과 업비트, 코인원, 코빗 4개사에만 실명인증계좌가 발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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