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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신규 공무원 정책연구모임 ‘챌린지 100°C’ 일냈다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4 15:02

수정 2019.06.24 15:02

완주군, 신규 공무원 정책연구모임 ‘챌린지 100°C’ 일냈다

【완주=이승석 기자】 전북 완주군 신규 공무원들로 구성된 정책연구 모임인 ‘완주 챌린지 100°C’가 창의행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에서 완주 챌린지 100°C가 8개 부문에 지원한 결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실버 놀이터 조성’과 ‘로컬푸드로 채운 나눔냉장고’, ‘삼례 원후정마을 안심가로등 골목길 조성’ 등 3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정책연구 모임의 성과는 전국 54개 기초단체에서 73개 사업이 선정돼 평균 1.3개에 만족한 것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되는 것이라고 군은 밝혔다. 사업에 응모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최다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내기 공무원들이 연구모임 출범식(4월 23일)을 갖고 정책연구에 나선 지 불과 2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의미를 두고 있다.

군은 행안부 사업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1억4842만원을 확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사례 확산에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실버놀이터 조성’ 사업은 고령화 추세로 인한 노인인구 증가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농촌 노인들의 디지털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특교세 1억원을 확보, 농촌 어르신들에게도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여가와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로컬푸드로 채운 나눔냉장고’ 사업은 혁신도시 이전기관 안에 로컬푸드 무인 판매대를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28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삼례 원후정마을 안심가로등 골목길 조성’은 2000만원의 확보 예산을 들여 어두운 골목길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주민 모니터링단이 지속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국 지자체의 부러움을 산 ‘완주 챌린지 100°C’의 성과는 박성일 완주군수의 관심과 지원은 물론, 멘토와 멘티의 협업, 치열한 분임토의,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젊은 공직자들의 열정이 더해진 것이라 군은 기대가 크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책연구모임이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창의행정에 적극 나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주민생활 혁신을 위한 사업 발굴과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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