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재배과정에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소득 면에서 여전히 고소득을 보장하는 작물로 많은 농가에서 재배하는 품목 중 하나다.
하지만 매년 높아지는 이상기온으로 고추 생육환경이 나빠져 탄저병과 바이러스 등에 의한 병충해가 심해지고 있어 무엇보다 우수 종자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국내 종묘회사들과 병 저항성이 강한 품종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와 수확이 가능토록 우수 품종개발에 나섰다.
단순 병충해에 강한 종자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기능성 품종개발을 중점을 두는 한편 항당뇨를 비롯한 고기능성 고추 품종 등 순창군 지역 특화 품종에도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1층 내 토양검정실과 조직배양실을 새로 단장해 종자연구실을 구축하고 연구실에 박사급 연구진을 두고 종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종자 연구 관련 기반시설인 장류 종자센터를 설립해 본격적인 고추 종자 연구에 매진할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군은 고추장의 본고장으로 유명하지만 그동안 순창군을 대표할 수 있는 고추 품종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공동 연구 및 장류 종자센터 설립으로 순창 장류를 차별화하고 지역 맞춤 농업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ns46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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