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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성단체 "안동시 1국 증설 조직개편안은 밀실야합"

뉴시스

입력 2019.06.24 15:32

수정 2019.06.24 15:32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24일 권해숙 정여모 회장이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동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밀실야합"이라며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2019.06.24 kjh9326@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24일 권해숙 정여모 회장이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동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밀실야합"이라며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2019.06.24 kjh9326@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의 '공무원 46명 증원 및 1국 증설 직제개편안'에 대해 여성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정치하는여성들의모임(회장 권해숙·이하 정여모)은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안동시의회 제206회 제1차 정례회에서 통과한 '안동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의 개정을 촉구했다.

권해숙 정여모 회장은 "안동시의 공무원 46명 증원을 통한 1국 증설 직제개편안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안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현실적으로 인구는 줄어드는 데 공무원 증원을 통한 인사권 확대이자 공급자 중심의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또 "열악한 재정자립도에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경상경비가 안동시의 최대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뻔하다"라며"공무원 46명 증원에 따른 혈세 23억 원을 투입할 여력이 있다면 이를 지역경기 부양 및 복지정책 확대 등에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항간에는 '직제개편안 의회 통과'를 조건으로 시가 관할하는 모 단체장의 만료된 임기를 연장했다는 합의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안동시는 '안동시 기구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자로 기구개편을 단행한다.

행정조직을 현행 3국에서 4국으로 개편하고, 국 명칭과 소속부서를 조정한다.


신설될 복지환경국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복지 분야,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부서 등을 총괄하게 된다.

문화·관광의 파급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문화복지국은 문화관광국으로 개편한다.


시 관계자는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구개편에 따른 승진 및 전보 인사는 다음달 하순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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