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찬 사람, 섭취 주의.. 무가 독성 중화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몸속에 쌓여있던 열기와 습기가 빠져나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을 낼 수 있다" - 동의보감
예로부터 여름철이 되면 '메밀'로 만든 국수나 냉면을 먹었다. 사람들은 왜 여름에 메밀을 찾을까?
찬 음식에 속하는 메밀은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메밀에는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리신 등 다른 곡류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영양소가 함유돼있다.
필수 아미노산 및 비타민은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메밀에 많은 루틴 성분은 성인병 및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잘 나오는 사람은 메밀의 섭취를 조절하는 게 좋다.
몸이 찬 사람이 메밀을 계속 먹을 경우 원기가 크게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메밀에는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이라는 독소 성분이 있는데, 무와 함께 먹으면 무가 독성을 중화해준다.
메밀국수를 먹을 때 흔히 무즙과 같이 먹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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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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