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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한수원 본사 앞 ‘국도 4호선’ 9개월 만에 재개통

뉴시스

입력 2019.06.24 16:49

수정 2019.06.24 16:49

태풍 ‘콩레이’로 무너진 옹벽과 도로 복구 30일 오후 5시부터 통행 재개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24일,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치솟았던 국도 4호선 장항교차로 일대 도로의 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9.06.24. leh@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24일,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치솟았던 국도 4호선 장항교차로 일대 도로의 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9.06.24. leh@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앞 장항교차로 일대 국도 4호선이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전면 재개통된다.

이 구간은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주변 야산이 밀려 나오면서 도로가 치솟고 옹벽이 붕괴했다.

그동안 복구공사를 위해 장항교차로에서 감포 방면 안동교차로 2.13km구간의 양방향 교통이 통제됨에 따라 이곳을 이용하던 주민과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부산국토지방관리청은 붕괴한 지 9개월 만에 공사 일부를 완료하고 도로를 우선 개통키로 했다. 수해복구 공사는 지난 2월 15일 시작됐다.



당분간 한수원 본사로 연결되는 장항교차로 램프는 공사로 인해 구 국도를 이용해야 한다. 이곳은 7월 5일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24일 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로 포장공사를 진행 중이며, 가드레일과 차선도색 등이 끝나면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국도 4호선의 재개통으로 장항리 주민을 비롯해 7월 12일부터 개장하는 경주 동해안 5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국토청은 국도 4호선 조기 복구를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Fast Track 방식을 적용, 공기 단축에 주력했다. 또 대형 건설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30만6000㎥ 흙을 깎고 비탈면 안정공사, 방사형 집수정 지하수 배제공사 등을 진행했다.


총 사업비 162억9300만 원을 투입, 비탈면 공사 등을 추가한 뒤 내년 2월께 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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