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뉴스1) 이종호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콩에 이어 고추 종자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24일 순창군에 따르면 고추 명품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종자사업의 국내 대표기업인 (주)코레곤과 세계종묘를 방문해 공동연구 개발을 타진중이다.
고추는 재배과정에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로 하지만, 소득면에서 여전히 고소득을 보장하고 있어 많은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품목이다.
하지만 매년 높아지는 이상기온으로 고추 생육환경이 나빠져 탄저병과 바이러스 등에 의한 병충해가 심해지면서 우수 종자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순창군은 국내 종묘회사들과 병 저항성이 강한 품종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와 수확이 가능토록 우수 품종개발에 나서고 있다. 단순 병충해에 강한 종자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기능성 품종개발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농업기술센터 1층내 토양검정실과 조직배양실을 새 단장해 종자연구실을 구축한 군은 연구실내 박사급 연구진을 두고 종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종자 연구관련 기반시설인 장류종자센터를 설립해 본격적인 고추 종자 연구에 매진할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군은 고추장의 본고장으로 유명하지만 그동안 순창군을 대표할 수 있는 고추 품종이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민간종자회사와의 공동 연구 및 장류종자센터를 추진함으로써 순창 장류를 차별화하고 지역 맞춤 농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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