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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시민펀드 등 활용 '고군도 케이블카 사업' 추진

뉴시스

입력 2019.06.24 17:45

수정 2019.06.24 17:45

공공성 확보 위해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과 업무협약
24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열린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산시 제공)
24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열린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산시 제공)
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 감상할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24일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와 군산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케이블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강임준 군산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골자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은 군산시와 새만금개발공사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으로 시행하고, 새만금개발청은 중앙부처 협의 등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시민참여와 인허가 행정지원을 제공하며, 공사는 사업계획 수립, 사업법인 설립, 관련용역 등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수행하게 된다.

케이블카 사업은 고군산군도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함께 새만금 사업지역의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 군산대학교와 새만금개발청, (사)한국드론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7 새만금 드론 항공촬영 공모전'에서 최우상을 받은 '고군산군도',
국립 군산대학교와 새만금개발청, (사)한국드론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7 새만금 드론 항공촬영 공모전'에서 최우상을 받은 '고군산군도',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본구상은 군산시와 시민, 새만금개발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기초용역을 통해 시·종점 및 노선계획, 시민참여 및 사업법인 설립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임준 시장은 "공기업이 공동 시행으로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시민펀드 등을 통해 수익을 시민에게 최대한 환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과 시의회, 관계기관·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 63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여 있는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유인도 16개, 무인도 47개)는 지난 2017년 12월 새만금 방조제에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총 8.77㎞의 연결도로(신시~무녀~선유~장자도)가 개통돼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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