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그물 걸려 떠밀려와…치료 후 방류 예정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24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굴동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발견된 붉은 바다거북. 2019.06.24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서귀포=뉴시스】강경태 기자 = 24일 오후 1시20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굴동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폐그물에 걸려 떠밀려온 바다거북을 마을주민이 발견,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발견된 바다거북은 국제 보호종인 붉은 바다거북으로, 몸길이 약 80㎝, 너비 약 60㎝ 크기로 그물에 걸려 탈진한 상태였다.
또 등껍질과 목 주변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붉은 바다거북의 몸에 감겨있던 폐그물을 제거한 뒤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구조·치료기관인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으로 붉은 바다거북을 인계했다.
붉은 바다거북은 아쿠아플라넷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바다에 방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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