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식사업 분할 앞둔 이랜드파크.. 대출채권 유동화로 250억 조달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4 18:20

수정 2019.06.25 08:49

다음달 외식사업부 분할을 앞둔 이랜드파크가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통화증권을 통해 총 250억원을 마련했다.

유동화증권 발행을 위해 세워진 특수목적법인(SPC) 하이트러스트 제1차는 지난 14일 100억원 규모의 유동화사채(ABS)와 150억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각각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이랜드파크의 대출채권과 부수담보권 등이다. 모회사인 이랜드월드의 자금보충 의무로 해당 증권의 신용도를 보강했다.

이랜드월드의 기업어음이나 회사채 유효신용등급이 현재 단계보다 두 단계 이상 하락할 경우 투자자가 조기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는 트리거(기한이익 상실 사유 조항) 특약을 걸었다.
현재 이랜드월드의 기업어음 유효신용등급은 A3,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이랜드파크는 이랜드월드가 지분 51.0%, 이랜드리테일이 48.97%를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수년째 적자인 데다 부채가 과다한 상황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에 나서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금융권 차입도 까다로워지면서 새로운 형태로 유동성을 확보해야 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융통을 위해 유동화증권 발행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랜드파크는 물적분할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애슐리, 자연별곡 등을 보유한 외식사업부를 분리해 별도 법인을 설립한다. 분할기일은 애초 5월 31일이었으나 다음달 1일로 변경됐다. 분할설립 회사명은 이랜드이츠로 결정됐다.
이랜드이츠의 지분 100%를 이랜드파크가 소유하고, 이랜드파크는 호텔과 레저 사업만 유지한다. 이랜드이츠는 분할 후 외부자본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구채와 전환우선주 등으로 1000억원대 규모의 외부자본을 들여와 금융기관 차입금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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