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권성동 의원 무죄 선고에 강릉정가 엇갈린 반응

뉴스1

입력 2019.06.24 18:37

수정 2019.06.24 18:37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법원은 권 의원에게 채용 청탁을 받았다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2019.6.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법원은 권 의원에게 채용 청탁을 받았다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2019.6.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를 받은 권성동 의원 1심 판결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법원은 권 의원에게 채용 청탁을 받았다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날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19.6.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를 받은 권성동 의원 1심 판결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법원은 권 의원에게 채용 청탁을 받았다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날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했다. 2019.6.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당연한 결과” VS “사법부 판단 받아들일 수 없어”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권성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24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지역구인 강릉지역 정가마다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이날 업무방해·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진술과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권 의원이 청탁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릉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큰 이슈 중 하나인 권 의원에 대한 1심 결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권 의원의 지지자들은 “이번 재판 기간 권 의원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무죄 선고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판 과정을 지켜본 권 의원의 지인은 이번 선고에 대해 “진작 끝났어야 할 재판이 검찰의 무리한 시간 끌기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평했다.

그는 “권 의원은 비서관 출신 김모씨의 강원랜드 채용 사실도 전혀 몰랐었다”며 “김씨가 사퇴했다는 소식에 권 의원이 먼저 ‘왜?’라고 물어봤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권 의원과 최 전 사장의 사이도 좋지 않았던 시기라 채용을 부탁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을 비롯해 그동안 권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던 단체들은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강릉시민행동 관계자는 “판결요지와 판결문을 검토한 후 이번 판결에 대해 입장정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강원도당도 성명서를 내고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은 국민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며 “일관된 증언이 있었음에도 정황을 축소 판단한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건과 관련해 재판부의 향후 진행과정을 예의 주시하겠다”며 “사법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무죄 선고로 그동안 수면 밑에서 요동치던 강릉지역 총선 구도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권 의원은 그동안 자신을 얽어매던 채용비리 혐의라는 족쇄를 벗어던지며 4선 도전에 대한 발판이 생겼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집권여당,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프리미엄 속에서도 한국당에 패배했기에 권 의원에게 맞설 후보자를 찾는 일에 더욱 고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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