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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자체는 1공기업만'…김포도시공사·시설관리공단 통합결정

뉴스1

입력 2019.06.24 19:08

수정 2019.06.24 19:08

경기도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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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서 통합 결정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김포도시공사가 김포시시설관리공단과 분리된지 3년 만에 재통합된다.

24일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도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김포시의 김포도시공사 존치 요청에 대한 재심의을 열고 김포시시설관리공단과의 통합 1공기업 체제 운영을 의결했다.

앞서 김포시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 등 김포도시공사가 민관공동으로 추진하는 공공개발사업의 가치를 감안하더라도 공사가 존치돼야 한다며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2020년 5월로 예정된 도시공사의 청산 재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1지자체 1공기업' 정책에 따른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들어 경기도는 김포도시공사의 청산을 확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김포시는 공사 청산과 함께 시설관리공단과의 통합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예산과 조직, 사무공간 문제에서 직원 급여와 통합공사명 확정 등 3년 전에 했던 일들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아라며 "통합공사 시절 문제가 됐던 부분을 점검해 새로운 통합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포시는 정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방침 따라 각각 시설관리와 수익사업을 위해 2001년과 2007년 설립한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개발공사를 통합, 2011년 도시공사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출신과 업무성격에 따른 이질감, 다른 급여체계 등으로 직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2016년 경기도 협의를 거쳐 공사와 공단 재분리 작업에 착수했었다.


하지만 정부의 '1 지방자치단체 1지방공사' 정책으로 재분리가 무산되자 시는 차선책으로 김포도시공사를 3년 내 청산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2017년 6월 경기도의 승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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