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파괴적으로 혁신해야" 공감대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민주평화당에서 정동영 당대표의 당 운영방식에 반발하는 의원들이 오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비공개 조찬 모임을 갖고 당 혁신 방안과 관련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와 최경환 최고위원을 포함해 의원 8~9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 원내대표와 최 최고위원, 장정숙 원내대변인, 김종회·박지원·이용주·장병완·천정배 의원은 지난 18일 비공개 의원간담회를 연 결과 '당을 파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데 대체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천 의원이 19일 정 대표와 만나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정 대표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대표 사당화'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 대표가 지난 10일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주현 수석대변인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해 당내 장악력을 높이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당시 유 원내대표와 최 최고위원은 박 수석대변인 임명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정 대표가 '소수 의견'이라며 묵살했다고 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