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韓 올해 인도양서 황다랑어 어획량 3200톤 추가 확보

뉴시스

입력 2019.06.25 06:00

수정 2019.06.25 06:00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 전경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 전경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올해 인도양에서 국내 원양어선이 잡을 수 있는 황다랑어가 3200톤 추가됐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도양참치위원회는 제23차 연례회의(17일~21일·인도)에서 한국의 황다랑어 3200톤(약 100억원) 추가 어획을 허용했다. 또 2020년도 국가별 황다랑어 어획한도를 현행 수준(한국 7520톤)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2017~2018년 황다랑어 어획량 감축목표를 초과달성해 약 3200톤을 추가로 감축한 점을 회원국들로부터 인정받아 지난 2년간의 감축량만큼 올해 황다랑어를 추가로 어획할 수 있게 됐다.

인도양참치위원회(Indian Ocean Tuna Commission)는 인도양 수역의 참치류 자원보존과 적정한 이용을 위해 1996년 설립된 지역수산기구다. 현재 32개국이 참여 중이다.
주요 국가별 어획한도는 ▲EU 7만7694톤 ▲세이셸 3만3211톤 ▲대만 ▲1만1832톤 ▲일본 4072톤 등이다.

인도양 수역의 황다랑어는 자원 고갈 등으로 인해 어획한도를 설정해 관리되고 있는 어종이다. 인도양참치위원회 회원국들은 지난 2016년에 2017~2019년 황다랑어 어획량을 2014~2015년보다 15%씩 의무적으로 감축하는 보존조치를 채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황다랑어 어획량 감축 조치를 준수한 것과는 달리 일부 국가들은 황다랑어를 초과 어획하는 등 보존조치를 위반해 재발방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와 EU, 몰디브 등이 각각 제시한 보존조치 개정 제안서가 논의됐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어획한도 차감 규정을 신설하고 이를 초과어획 국가에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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