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8월말까지 게장 판매금지"… 롯데쇼핑, 여름철 식품위생 집중 관리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5 16:48

수정 2019.06.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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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 적용
9월 말까지 매장·배송 등 전면 점검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들이 9월 말까지 본격적인 여름철 식품위생 관리에 돌입한다.

25일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코리아세븐 등)들은 식품위생법 준수사항 및 시설기준을 넘는 깐깐한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5월 중순 이후 무더위와 간헐적 폭우 등 국내에서도 뚜렷한 아열대 기후(고온·다습)가 나타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시기가 급격히 빨라짐에 따른 것이다.

롯데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을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초밥, 회덮밥, 샐러드 등에 냉장 훈제연어를 사용하지 않고, 양념게장과 반찬코너의 꼬막찜 등은 8월 말까지 판매 금지한다.

자른 수박의 경우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플라스틱 케이스 및 항균 지퍼백 등을 사용한다.


또 즉석 조리식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조리도구는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2시간에 1회 이상 세척해 관리한다.

생선회, 즉석 두부, 어패류 등은 기존 유통시간 대비 2시간 단축해 운영하거나 제조일로부터 2일 내 판매 기준 등을 당일판매로 단축한다.

롯데중앙연구소와 연계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질 등을 막기 위해 '콜드체인(Cold chain) 배송 시스템'을 점검한다.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롯데쇼핑은 자체적으로 품질 관리를 전담으로 하는 '품질평가사' 200여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평소 월 2회 진행했던 상품 수거 및 위해성 검사를 식품위생 집중관리 기간 중에는 주 1회로 확대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다양한 유통 계열사 매장에서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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