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통해 해외시장 공략해나갈 것"
주요 제품 '아이스크림홈런',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초등 아이스크림홈런, 출시 이후 연평균 30% 성장해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대표이사는 26일 "아이스크림에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술 융합을 통해 교육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며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베트남, 중동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상장 포부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내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스마트러닝 전문 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디지털 교육 콘텐츠 및 학습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아이스크림홈런은 초중등 대상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330만여 건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토대로 교과 전과목을 비롯해 창의성, 코딩, 진로, 인성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이스크림홈런 초등'은 출시 직후부터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며 지난해 '아이스크림홈런 중등'을 출시해 자기주도학습 모델의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총 유료 회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4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5.6% 증가한 105억원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중동 등 아시아 시장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아이스크림에듀 서비스의 주요 대상인 만 14세 미만 인구 비중이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어 회사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잠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14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900~1만8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61억원을 조달하며 공모금은 AI 및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오는 25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2일 일반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hwahw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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