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시도편): 2017~2047년'에 따르면, 2040년 전남 지역의 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인구 수)는 102명으로 최초로 100명을 넘어선다. 이는 생산연령인구보다 이들이 부양해야할 인구가 더 많다는 뜻을 의미한다.
2042년에는 강원(100.8명)과 경북(101.3명) 지역의 부양비도 100명을 넘어선다. 이듬해인 2043년 전북 지역도 부양비 101.2명으로 100명을 넘겼다. 2047년에는 경남(101.4명) 지역도 피부양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진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중위연령이 60세를 넘는 지역이 늘어나는 등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위연령은 총인구를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장 중간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일컫는다.
실제로 2047년 전남, 경북, 강원, 전북의 중위연령은 각각 63.1세, 62.1세, 61.9세, 60.9세다. 이 시기 전국 중위연령은 56.8세다.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드는데 노령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2047년 생산연령인구는 30년 전인 2017년에 비해 31.8% 가량 줄어든 2562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7년 대비 2047년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약 45.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대구(-43.4%), 울산(-41.4%)이 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7년 707만명에서 2025년 1000만명을 넘어, 2047년 1879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38.4%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는 2017년 60만명에서 2047년 366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총인구는 2017년 5136만명에서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차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47년에는 4891만명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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