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비율 줄고 특성화고 비율 늘어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8 10:11

수정 2019.06.28 10:11

올해 4년제 대학과 교육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줄고 특성화고 출신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수년째 계속 감소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년제 일반대학과 교대 196개교의 공시 정보를 분석해 2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이들 대학 신입생 34만5천754명 중 일반고 출신은 26만2193명으로 75.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76.4%보다 0.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일반고 출신 입학생 비율은 2013년 79.6%에서 매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일반고 출신 비율은 사립대(75.2%)보다 국·공립대(78.0%)에서, 수도권대(70.2%)보다 비수도권대(79.5%)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특성화고 출신 비율은 4.7%(1만6202명)로 지난해 4.4%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인 학교 등에 다닌 학생 비율도 지난해 4.9%에서 올해 5.1%로 소폭 늘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비율은 4.2%(1만4428명), 자율형 공립고 등 자율고 출신 비율은 10.1%(3만5039명)로 지난해와 같았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지역 학생 등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 비중은 11.7%(4만366명)로, 지난해 10.4%(3만6063명)보다 1.3%포인트(4303명) 증가했다.

국공립대(14.3%)와 사립대(10.9%) 모두 지난해보다 기회균형선발 입학생이 증가했다.

지난해 학생이 창업한 기업은 1207개로 2017년 1천161개보다 4.0% 증가했다. 학교에 개설된 창업강좌 수는 7106개로 2017년보다 22.3% 늘었고 창업강좌 이수자(25만8229명)는 12.3% 증가했다.


대학이 기업에 기술을 판매하거나 사용권을 넘겨준 기술이전은 지난해 4587건으로 2017년보다 11.7% 증가했고 기술이전 수입료는 807억원으로 13.3% 늘어났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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