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학사사관 64기·단기 간부사관 40기 임관식 열려
이번에 임관하는 571명(학사 541명(여군 76명), 단기 간부사관 30명(여군 1명))의 신임장교들은 지난 16주 동안 전술학, 전투기술학, 군사학 과목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을 갈고 닦아왔으며, 엄격한 종합평가를 통과해 임관 자격을 부여받았다.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오민성 소위(22, 학사)는 "임관의 기쁨과 함께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가슴 벅차다"며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조국을 굳건히 지키는 강한 소대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번을 3개나 갖게 된 소위들도 있다. 조민규 소위(27)는 지난 2011년 하사로 임관해 수도기계화사단에서 포반장으로 근무 후 2014년 전역했지만 포병 병과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어 2016년 부사관으로 재입대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포병의 무기체계를 지휘·운용하고 싶었던 그는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해 이번에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조 소위는 "포병 장교로서 포병 무기체계 전문가가 되어 병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현규 소위(28)는 2011년 하사로 임관해 3군수지원사령부와 8사단에서 복무하고 2017년 중사로 재임용됐다. 병력을 직접 지휘통솔하는 지휘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싶었던 그는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 이번에 임관하게 되면서 3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유 소위는 "두 번의 부사관 경험을 바탕으로 병사와 부사관 간의 가교가 돼 부대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소위는 지난 2013년 종합보급창에서 병사로 복무하다 2015년 6월 전역과 동시에 전문하사로 임관했다. 2016년에는 단기하사로 선발돼 임무 수행을 하던 중 박 소위의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를 눈여겨 본 소속 부대장의 권유로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하게 됐다. 박 소위는 "외조부께서도 6·25전쟁 당시 부사관으로 참전하고 대위로 전역하셨는데 외손자인 제가 외조부의 뒤를 이어 부사관, 장교로 군 생활을 하게 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외조부의 뜻을 이어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대한민국 장교로 임명된 신임장교들은 병과별 보수교육을 받은 후 각급부대로 배치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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