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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1년만에 상업 목적 고래 잡는다…내일부터 재개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30 16:50

수정 2019.06.30 16:5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일본 정부가 30일 상업적 목적의 고래잡이를 다음달 1일부터 31년만에 재개한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951년 상업 목적의 고래잡이에 반대하는 국제포경위원회(IWC)에 가입하고 1982년 채택된 모라토리엄에 따라 1988년 상업적 포경을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IWC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그 절차가 마무리돼 다음달부터 상업적 포경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본은 그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연구 목적의 고래잡이를 허용한다'는 IWC 규정상의 허점을 이용해 남극해에서 포경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로서 고래고기를 식용판매했다.


이번 탈퇴로 연구 목적의 남극해 포경은 중단되고, 상업적 포경이 일본 영해 및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용된다.


일본 어부들은 이곳에서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 보리고래 등 3종의 고래를 대상으로 상업 포경을 할 수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고래고기의 연간 국내 소비량은 1960년대에 약 20만 톤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이 수치는 약 5000톤으로 떨어졌다.

#일본 #포경 #고래잡이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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