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캠퍼스, 촬영장소로 호응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도 활기
총 327일 사용 작년대비 급증
부산영상위원회는 1일 2019년 상반기 결산을 발표하고, 총 42편(장편영화 11편, 기타 영상물 31편)의 영화·영상물이 부산에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도 활기
총 327일 사용 작년대비 급증
최다 촬영지로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우암캠퍼스, 영화의전당, 광안리해수욕장, 국제시장이 각각 4편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중 부산외대는 비어 있는 우암캠퍼스를 촬영장소로 제공해 촬영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MBC '이몽', SBS '열혈사제', OCN '보이스 3' 등 총 10편의 TV드라마도 부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부산영상위가 운영하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대여일수도 크게 늘어났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오케이! 마담' '담보' '히트맨' 등 4편이 총 327일 사용해 지난해 같은 기관 6편 총 52일보다 크게 늘었다.
촬영장비, 버추얼(사전시각화) 제작시스템 대여금액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창작인력 육성과 영상영화 시나리오 지원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영상위는 지난 2016년부터 연간 10편 이상의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배출할 수 있는 지원사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기존 사업에 더해 부산에서도 대중성 있는 영상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부산제작사의 장르영화 프로젝트에 기획개발비를 지원하고, 웹드라마를 제작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론칭했다. 향후 창작자 및 프로젝트에 대한 사후 관리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부산영화·영상인력 데이터베이스(BMDB) 플랫폼 리뉴얼을 끝내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BMDB CINEMA) 체제를 구축했다.
인력양성과 관련해서는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의 '2019 일자리 르네상스,부산'의 하나로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CG/VFX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1차 교육을 완료하고, 1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재 2차 교육이 진행 중이다.
버추얼실감형 디지털콘텐츠 산학연계 실무 교과과정은 동의대, 영산대, 동서대, 경남정보대 등 총 4개 학교에 개설돼 121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1학기 수업을 마쳤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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