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N현장] '기방도령' 최귀화 "나체 뒤태? 누드 모델 대역…몸매 좋으셔"

뉴스1

입력 2019.07.02 16:36

수정 2019.07.02 18:06

배우 최귀화가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최귀화가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귀화가 영화 속에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나체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누드 모델이 대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귀화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영화 '기방도령'(남대중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속에 나체를 보여주는 신에 대해 "산속에서 촬영을 했는데 갑자기 눈이 왔다. 그 당시가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체는 전문 모델이다. 나는 상반신만 나다"라며 "너무 추워서 누드 모델 하시던 분이 화를 내시다가 가실 때 안 좋게 가셨다.

이 자리를 빌려 고생 많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몸매가 굉장히 좋으셨다 말씀드린다"며 누드 모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준호가 전란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한 허색 역을 맡았다. 허색은 뛰어난 외모에 가무, 서화, 학식에 능한 팔방미인으로 남자 기생이 돼 조선 사대부 열녀들의 마음을 연다.


정소민이 허색이 첫눈에 반하는 양반가 규수 해원 역을, 최귀화가 시선을 꿈꾸다 기방에 정착하게 된 괴짜 도인 육감 역을 맡았다. 또 예지원이 기구하게 세상을 등진 동무의 아들 허색을 친아들처럼 키워온 연풍각의 수기녀 난설 역을, 공명이 어린 시절부터 해원을 짝사랑해온 양반가 도령 유상 역을 맡았다.


한편 '기방도령'은 7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