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올 여름 흥행비밀병기로 부상한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에 고두심, 박인환이 용남의 부모로 출연해 관록의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박인환, 고두심은 각각 1965년, 1972년에 데뷔, 연기경력 도합 103년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두 배우는 '엑시트'에서 '짠내' 폭발 청년백수 용남(조정석)의 부모로 등장해 관객들의 눈물, 콧물, 웃음을 쏙 빼놓으며 신선한 재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고두심은 용남의 어머니 현옥으로 분했다.
이어 박인환은 독립하지 않은 자식 용남과 수십 년간 함께 살아온 부인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아버지 장수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에 조정석과 임윤아는 "재난 장르이다 보니 선생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촬영장에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고 역시 대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현장은 최고의 배움터였다"며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 두 베테랑 배우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한편 '엑시트'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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