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닝썬' 조 로우 자금세탁한 유명 할리우드 제작자 체포

뉴스1

입력 2019.07.05 22:11

수정 2019.07.07 09:24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유명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인 리자 아지즈 레드그라나이트 픽처스 대표가 나집 라작 전 말레시아 총리와 연관된 대형 비리 스캔들 관련 혐의로 말레이시아 부패 당국에 체포됐다고 말레이 메일이 5일 보도했다.

라지즈는 나집 전 총리의 양아들로 설립한 레드그라나이트를 통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덤 앤 더머 2' 등을 제작했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월스트리트의 주가 조작, 탐욕을 그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을 맡아 2013년 골드글로브상을 받기도 했다.

나집 전 총리의 비리 스캔들을 수사중인 말레이시아 부패 위원회는 라지즈가 로우 택 조(조 로우)가 운영하는 굿스타로부터 받은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로우는 나집 전 총리가 설립한 국영투자기업 1MDB의 핵심 자금 운용책으로 5조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내에는 말레이시아 억만장자 투자자로 버닝썬 및 YG 성접대 사건 등에 연루돼 구설수에 올랐다.


리자는 일단 보석으로 이날 풀려났으나 다음 날 쿠알라룸푸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