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공공도서관 5곳이 지식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는 '지식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강남·금천·성북·동작·송파구 등 5개구의 구립 도서관 1곳씩을 지식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로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5개 도서관은 Δ강남구 도곡문화정보도서관 Δ금천구 구립가산도서관 Δ동작구 사당솔밭도서관 Δ성북구 성북정보도서관 Δ송파구 송파글마루도서관이다.
시는 '제2차 도서관발전 종합계획(2018~2022)'에 따라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지식정보취약계층 지원서비스 실태조사, 전문가 회의, 중장년층 시정여론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5개 자치구에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2022년까지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정한 센터 5곳에는 각각 사업비로 27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지역 내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노인 등 지식정보취약계층 서비스 발굴, 이용환경 개선, 시범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사용된다.
특히 이번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5개 자치구와 각 도서관은 주민, 취약계층 당사자, 전문가,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센터를 운영한다. 지역사회 조사 분석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 현황을 파악하고 핵심 서비스 대상을 선정한다. 또 이용환경 개선, 특화자료 확충, 맞춤 서비스 개발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 참여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시민 누구나 배우고 나누어 성장하는 도서관 서비스'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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