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 골드만삭스도 자체 암호화폐 발행?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상품 개발 박차 … 암호화폐 발행 관측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자체 암호화폐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를 관리할 전문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골드만삭스 내부에서 디지털 자산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움직임을 고려하면, 분산원장 등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하는 수준이 아닌 JP모건과 유사한 형태의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유럽중앙은행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암호화폐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10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ECB의 집행위원이자 수석 경제분석가인 필립 레인은 온라인 질의응답 이벤트를 통해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며 디지털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높은 변동성 탓에 통화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각 은행의 준비 통화로 비트코인을 확보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ECB가 암호화폐를 통화가 아닌 자산으로 보고 관련 규제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터키, 디지털 경제 로드맵 발표 “CBDC 발행할 것”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터키 정부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을 포함한 디지털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오는 2023년까지 CBDC를 발행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서비스와 행정 운영 구현,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 디지털 기반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목표와 포괄적인 계획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쉘, 블록체인 에너지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세계 2대 정유회사로 불리는 쉘(Royal Dutch Shell)d이 블록체인 기술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쉘은 최근 미국의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스타트업인 LO3에 투자했다. LO3는 에너지 상품 거래에 특화된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쉘은 LO3 외에도 블록체인 기업인 백트(Vakt), 콤고(Komgo), 어플라이드 블록체인(Applied Blockchain)에 투자하는 등 최근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일제 하락 … 비트코인 1만1000달러대

11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포함해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등 강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6% 하락한 1만1907달러를 기록해 1만2000달러 고지에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6.56% 하락한 287달러, 리플은 8.81% 하락한 35센트, 비트코인캐시는 6.49% 내린 387달러, 이오스는 11.49% 하락한 5.19달러에 거래되는 등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모든 종목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mail]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