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11일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원화가치 상승)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8.1원 내린 1173.5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4.8원 내린 1176.8원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줄어든 영향이다. 최근 큰 폭으로 반등하기도 했던 달러/원 환율은 당분간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류종곤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날 확인된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은 7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달러/원 환율에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협받는 미국 경제의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