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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람차·마카오 카페...로보카폴리 중화권 공략 박차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3 21:01

수정 2019.07.13 21:01

로보카폴리가 적용된 대만 관람차. 로이비쥬얼 제공
로보카폴리가 적용된 대만 관람차. 로이비쥬얼 제공
글로벌 캐릭터 로보카폴리가 중화권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보카폴리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이비쥬얼은 로보카폴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미디어, 라이선싱, 브랜드프로모션, 공간사업 등 분야로 중화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중국 내 1억 명 이상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한 중국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는 로보카폴리의 두 번째 번외작인 '로이와 함께하는 소방안전이야기'를 론칭했다. 또 동일 작품을 포함한 로보카폴리 전 시리즈도 중국의 3대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인 유쿠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또 완구, 출판, 의류, 문구, 식음료 등 2000여 종 이상의 라이선싱 상품이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등 35개국을 통해 매해 전 세계에 출시되고 있다. 로보카폴리 2in1 블럭은 '2019 중국 토이 어워즈'에서 진행한 올해의 우수 상품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중국 라이선싱 페어에서 로보카폴리 마스터 토이를 제작하는 글로벌 완구 기업 실버릿이 베스트 완구 라이선스상을 수상했다.


국민 캐릭터로 자리잡은 대만에서는 타이베이 어린이 놀이공원 관람차를 로보카폴리로 랩핑해 이를 기념하는 스페셜 행사를 7월 중 열 예정이다.
대만의 유명 관광지인 예루, 지우펀, 스펀을 로보카폴리로 꾸며진 대형 버스를 탈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도 현지인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2017년에 오픈한 마카오의 폴리카페는 2019년 어린이와 함께 가볼 만한 장소 1위에 선정됐고 홍콩 동주간 매거진에서도 온 가족이 가볼만한 카페로 소개됐다.


로이비쥬얼 이준우 이사는 "내년 탄생 10주년을 맞는 로보카폴리는 우리나라는 물론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중국, 일본 등으로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로이비쥬얼은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글로벌 사업 노하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분야의 K콘텐츠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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