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세계 최초 캡슐형 맥주제조기 '홈브루' 출시

뉴스1

입력 2019.07.16 10:00

수정 2019.07.16 10:00

지난 3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에서 LG전자의 모델들이 ‘LG 홈브루’를 사용하고 있다,(LG전자 제공) 2019.3.10/뉴스1
지난 3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에서 LG전자의 모델들이 ‘LG 홈브루’를 사용하고 있다,(LG전자 제공) 2019.3.10/뉴스1


LG홈브루 제품과 캡슐 패키지© 뉴스1
LG홈브루 제품과 캡슐 패키지© 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손쉽게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가 국내에 출시됐다.

LG전자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LG 홈브루'(LG HomeBrew)의 출시 행사를 열었다. LG 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모든 맥주제조 자동으로 진행하는 수제 맥주 제조기다.

캡슐에 따라 인디아 페일 에일(IPA, India Pale Ale), 페일 에일(Pale Ale), 스타우트 (Stout), 위트(Wheat), 필스너(Pilsner) 등 5종의 맥주를 만들 수 있다. 밀 맥주인 위트를 만드는 데는 약 9일이 소요되면 발효가 가장 많이 필요한 라거맥주인 필스너의 경우 약 21일이 걸린다.

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등은 2주 안팎의 발효가 필요하다.

LG 홈브루는 일시불 구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렌털)가 모두 가능하다. 3년간의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일시불 가격은 399만원이다. 케어솔루션 월 사용료는 선납금 100만원 납입 시 1~3년차 6만9900원, 4년차 3만4900원, 5년차 1만4900원이며 선납금 없이 이용할 경우 월 사용료는 1~3년차 9만9900원, 4년차 3만9900원, 5년차 1만9900원이다.

LG전자는 전례가 없는 캡슐형 맥주 제조기를 만들기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생활가전 기술을 결집했다. 먼저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Micro Brewing)이 적용됐다.

고객들은 제품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과 연동된 전용 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맥주 보관온도도 최적인 보관온도인 6℃와 차가운 맥주를 위한 4℃를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위생관리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도 함께 마련됐다. LG 홈브루에는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탑재돼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중, 완성한 후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살균한다. 여기에 더해 관리 직원(케어솔류션 매니저)이 6개월마다 방문해 내부 살균 및 외부세척, 필터 교체 등 제품 관리를 맡아준다.

홈브루에는 LG가 맥주의 '맛'을 위해 고민한 흔적도 보인다. LG전자는 98년 동안 몰트(Malt, 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아즙)를 만들어온 영국 '문톤스'(Muntons)와 함께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를 공동개발했다. 캡슐 패키지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즙 팩과 발표를 돕는 이스트(Yeast, 효모), 맥주에 풍미를 더하는 홉오일(Hop Oil), 플래이버(Flavor, 맥주향) 등 3개의 캡슐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캡슐 패키지는 5가지이며 각각 3만9900원이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캡슐 패키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스마트폰 전용 앱, 온라인몰을 포함한 LG 베스트샵에서 캡슐을 살 수 있다. LG전자는 완성된 맥주를 별도로 보관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2리터 용량의 전용 스테인리스 보관 용기 'LG 홈브루 보틀'도 판매가 6만9900원에 선보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로 탄생한 LG 홈브루가 최고의 원료로 갓 뽑아낸 나만의 맥주를 집에서 즐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한국 출시에 이어 내년부터는 해외시장에서 LG 홈브루를 선보이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