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청,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18명 최초 배출

뉴스1

입력 2019.07.16 12:00

수정 2019.07.16 12:00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실기시험의 모습. (소방청 제공). © 뉴스1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실기시험의 모습. (소방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소방청은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첫 자격시험에 20명이 응시해서 18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시험'은 고층화재의 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소방차인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의 운용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소방사다리차는 도로교통법상 제1종 대형면허로 운전이 가능하지만, 차체가 크고 각종 첨단기기의 조작이 필요해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에 지난해부터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에 소방사다리차 전문교육과정을 위탁해서 820명이 전문교육을 이수했으며, 소방사다리차 전문자격제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것이다.

자격시험은 35시간 이상의 소방사다리차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한 소방공무원 20명이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에 응시해서 각각 70점 이상을 올린 18명이 최종적으로 합격했다.



필기시험은 소방사다리리차의 유압, 전기 등에 대한 관리와 안전조치방법 등에 대해 객관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실기시험의 경우 소방차량 주행능력, 고가사다리차 조작능력, 굴절사다리차 조작능력, 수동조작 및 비상 대응능력 등 4개 분야의 조작능력을 실제차량으로 평가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대형특수 소방차 운전과 조작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소방사다리차 운용사는 각 시·도별 특수차량을 운전하는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청 장비기획과장은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전문자격시험을 올해 12월까지 총 32회 실시하고 2021년까지 소방사다리차 운용에 필요한 1300여명 전체가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