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넷플릭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 극단적 선택 장면 삭제

뉴시스

입력 2019.07.16 14:55

수정 2019.07.16 14:55

'청소년 자살률 증가에 영향 끼쳐' 비판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의 주인공 캐서린 랭포드가 지난해 7월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롤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넷플릭스 FYSEE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19.07.1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의 주인공 캐서린 랭포드가 지난해 7월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롤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넷플릭스 FYSEE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19.07.16.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넷플릭스가 인기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1시즌에서 주인공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이 보도했다. 10대 시청자의 자살 충동에 영향을 끼친다는 비판이 일어서다.

이 드라마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이 자신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를 설명한 녹음테이프를 학교 친구들에게 보내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첫번째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에는 주인공 해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장면의 분량은 3분 정도다.



넷플릭스는 성명서를 통해 의학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해당 장면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립보건원이 후원한 연구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10대의 자살률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드라마 방영 한달 뒤인 2017년 4월 10~17세 사이의 자살률이 약 30% 증가했다.

2017년 3월 시작한 이 시리즈는 올해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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