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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은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반영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GS샵은 판매 중인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에 친환경 보냉재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젤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을 사용해 배송했지만, 앞으로는 500㎖생수 3개를 꽁꽁 얼려 상품과 함께 배송한다.
통상 화학성분의 젤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은 배송 후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지만, 냉동 생수는 배송 완료 후 마실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다.
앞서 GS샵 품질연구팀은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 제품이 냉동 상태로 배송되므로, 얼린 생수를 냉매로 활용한 배송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테스트를 거쳤다.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후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GS샵은 지난 2일 방송에서 친환경 보냉재를 시범 적용한 후, 고객 1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96%에 해당하는 고객이 생수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에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그 이유는 ‘생수 활용이 가능해서’(37%), ‘아이스팩을 버리는 불편함이 없어서’(32%),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서’(31%)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 고객 중 99%가 친환경 포장에 관심이 있었으며, 92%는 앞으로도 냉동 생수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코튼클럽’ 등 란제리 브랜드 또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고급스러운 상자에 담아 배송했으나, 앞으로는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파우치(트래블백)에 넣어 배송한다. 과대 포장을 지양할 뿐 아니라 배송 시 불필요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한 아이디어 친환경 배송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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