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에 2100명의 군 병력을 또 보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남부 국경에 배치된 미군 숫자는 66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크리스 미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증원 사실을 알렸다. 미첼 대변인은 성명에서 추가 배치 병력이 향후 몇 주 내에 국경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는 2500명의 현역 군인들과 2000명의 주방위군이 주둔 중이다.
추가 배치 병력은 미 관세국경보호국(CBP)을 도와 국경지역에서의 항공감시 및 작전, 병참, 행정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첼 대변인은 주방위군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병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1000명의 텍사스 주방위군 중 250명은 주내 공항 및 통관항에서 민법 집행당국을 도울 예정이며, 나머지 주방위군 750명은 주내 성인이주민 임시구금시설 2곳에서 CBP를 도와 일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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