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자성대부두~남항 수변 보행길 만든다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1 18:12

수정 2019.07.21 18:12

1부두 피란수도는 원형 보존키로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 부산 북항 재개발 1,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자성대 부두 배후단지에서 영도구 남항 지역을 아우르는 7.3㎞의 워터프론트(수변) 보행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18일 BPEX(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항~남항간 수변 보행길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행길은 2단계 재개발 사업화전략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개념구상 국제공모에 제안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워터프론트 보행길은 항만 축조 역사를 관통하는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길이 될 전망이다.

앞서 추진단은 1-2단계 구역에 자리한 세 공공 기관을 현재 위치에 그대로 두고 도로 선형을 바꾸는 쪽을 계획을 변경했다. 이 구역은 1부두를 피란수도 유산으로 활용하려는 부산시의 요청에 따라 원형을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또 1부두에는 부산항역사관(가칭)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북항 지역의 문화와 역사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어 보행길은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구 깡깡이 예술마을, 남항대교까지 이어진다.


이에 대해 추진단 관계자는 "1단계가 완료되면 쇼핑, 관광 등을 즐기고 문화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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