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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검찰, 정치적 폭거 자행…'드루킹 특검' 정치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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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검찰, 정치적 폭거 자행…'드루킹 특검' 정치보복"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남부지검의 'KT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2019.7.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딸의 채용 청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검찰이 끝내 정치적 폭거를 자행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리적으로 얼마나 무리하고, 정치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건인지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남부지검은 무리한 정치적 기소를 강행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이석채 전 KT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는 대가로 지난 2012년 KT 공채에서 딸의 취업 기회를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는다.

그는 "사건을 보고받은 대검조차 기소는 무리하다, 법리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남부지검은 끝내 정권의 정치적 강압의 힘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번 기소는 전적으로 드루킹 특검에 대한 정치 보복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공학적인 계략에 의한 기소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딸의 부정채용 의혹은 아비로서 죄스럽고 송구스럽기 그지없다"면서도 "하지만 검찰을 앞세워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의 정치 생명을 압살하려는 정권의 의도나 권력바라기를 자처하는 정치 검찰의 작태에 대해서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은 전적으로 정권의 정치적인 기획과 설계, 그에 부역하는 정치 검찰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기소를 결정하는 순간까지도 증거나 진술조차 확보되지 않고 있다. 정권에 발맞춰 정치적으로 검찰권을 남용하는 남부지검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간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뇌와 번민 속에서도 결백에 의지해 지금까지 버텨왔다.
유감스럽고 분노스러운 상황이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정치보복과 정치공작으로 점철된 결정은 결국 부메랑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정권의 탄압에도,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며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강고한 대여투쟁의 최전선에 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