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포드, 전기 픽업트럭차 모델 공개…567t 화물 수송

뉴시스

입력 2019.07.24 10:35

수정 2019.07.24 10:35

테슬라 전기차 화물수송능력보다 4배 더 강력
【디트로이트(미시간주)=AP/뉴시스】사진은 지난 1월30일 미국 디트로이트 한 자동차판매점에 전시된 포드 픽업트럭 'F350킹랜치' 모델의 모습이다. 2019.07.24
【디트로이트(미시간주)=AP/뉴시스】사진은 지난 1월30일 미국 디트로이트 한 자동차판매점에 전시된 포드 픽업트럭 'F350킹랜치' 모델의 모습이다. 2019.07.24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국 포드 자동차가 100%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한 달 전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정면 승부인 셈이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전기픽업트럭 1대가 픽업트럭 42대를 실은 120만 파운드(567t)에 달하는 무게의 철도 화물을 견인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포드 F시리즈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화물차로서 지난 42년간 미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만대 이상의 F시리즈가 전세계에 판매됐다. 평균 29.3초에 한 대씩 팔린 셈이다.

포드는 올해 수천명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오는 2022년까지 110억달러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생산을 위해 투자하는 등 사업 전환을 꾀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아직 전기차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와 아마존이 지원하는 리비안(Rivian)이 전기차 픽업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화물 수송능력 30만 파운드(136t)에 달하는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솔린이나 디젤 내연기관 트럭에 비해 전기차 트럭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것은 물론 초기 기동 능력이 뛰어나고, 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장점을 갖춰 앞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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