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무주군이 부영그룹으로부터 ㈜무주덕유산리조트 투자를 이끌어 냈다.
무주군 관광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무주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무주군은 24일 군청에서 황인홍 군수와 김시권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서 무주덕유산리조트는 Δ가족호텔 등 노후시설 개선 Δ워터파크 등 부대시설 신축 Δ관광객 및 투숙객 유치를 위한 루지, 짚라인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을 약속했다.
무주군은 법률과 조례에 근거해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구천동 인근에 위치한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스키장, 골프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호남지역 최대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었다.
그러나 부영그룹이 2011년 인수한 후 내방객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노후화 된 시설이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덕유산리조트를 찾는 내방객이 줄면서 무주지역 관광산업도 함께 하향세를 걷기 시작했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해 취임 후 부영그룹의 무주덕유산리조트 투자를 첫 번째 과제로 정해 추진했다.
황 군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물론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투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 결과 부영그룹은 무주덕유산리조트에 투자를 결정하고 이날 협약을 맺게 됐다.
가족호텔 13개동 974실 전체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 올해는 7개동을 리모델링 한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새 단장을 마치고 구천동과 더불어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천동의 옛 명성이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중심으로 되살아나면 자연과 체험,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으뜸관광지, 관광객이 북적이는 생기 넘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그간 무주지역과 주민, 관광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회사도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과 잘 어우러지고 이용객들도 만족하고 찾으실 수 있는 리조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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