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2022년까지 '꿈담 돌봄교실' 500실 확충 … 학교공간 혁신 추진(종합)

뉴스1

입력 2019.07.24 16:17

수정 2019.07.24 16:17

서울시교육청 전경(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하늘숲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안내로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하늘숲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안내로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를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기존의 학교 모델을 바꾼다. 꿈을 담은 돌봄교실과 놀이터 등을 늘린다. 획일화된 공간에서 탈피해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오후 서울 하늘숲초등학교에서 '서울형 미래교육공간 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육청은 현재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이제까지 진행된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공간 또한 삶의 공간으로 혁신돼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돌봄교실을 비롯한 학교 교실과 놀이터 등의 공간을 바꾼다. 꿈을 담은 교실로 이름붙인 공간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운다. 교실에 색채를 입히는 등 학교 공간을 리모델링한다.

'꿈을 담은 교실'(꿈담교실)을 확대한다. 꿈담교실은 획일화·표준화된 교실구조를 개선해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바꾸는 모델이다. 교실 주인인 학생·교사와 건축가가 직접 참여해 교실환경을 변화시킨다. 지난해까지 65개교에 꿈담교실이 설치됐다. 올해는 97개교에 꿈담교실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협의해 꿈담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또한 2022년까지 '꿈을 담은 돌봄교실'을 500실까지 늘린다. 초등돌봄교실 공간을 꿈담교실처럼 꾸민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300개의 꿈담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며 "200개실을 더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꿈을 담은 놀이터(꿈담터)도 만든다. 기구 중심의 놀이터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놀이를 설계할 수 있도록 꾸민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160개 학교에 꿈담터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까지 35개 학교에 꿈담터 설치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125개교에 꿈담터를 더 만들 계획이다.

창의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한 교실인 '꿈담 학습카페'도 내후년까지 168개교에 설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정보검색이나 토의 등 협업활동을 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학교, 고운 색 입히기' 사업도 진행한다. 무채색 학교 건물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프로젝트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교사와 색채전문가가 함께 학교공간의 색채디자인에 직접 참여한다. 현재까지 76개교가 사업에 참여했다. 2022년까지 총 263개교가 색입히기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거점센터도 만든다. 메이커교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머릿속 아이디어를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현실로 만드는 능력을 키운다. 기존 학교 발명교육센터를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2022년까지 총 52개교에 메이커 스페이스 센터를 설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학교 화장실을 정비를 비롯해 학생 교과교실과 학교도서관 문화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이 열리는 하늘숲초등학교는 올해 3월 개교했다. 교실 전부가 꿈담교실로 설계됐다. 하늘숲초등학교 건축을 담당한 최혜진 건축가의 주제 발표에 이어 배성호 교사는 서울 삼양초의 공간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배 교사는 "공간혁신을 완료해도 관리가 되지 않으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학교 공간 혁신 이후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학생들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꿈담교실 건축을 총괄하는 김정임 건축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조 교육감은 "공공건축 지원센터를 만들어 학교에서 진행하는 공간 혁신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각 학교가 '공간혁신 10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딱딱한 바닥이나 놀이터 등 안전과 대한 우려에 대해 김정임 건축가는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제 활용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모든 학교의 작은 공간도 협력적 창의지성이라는 미래역량에 걸맞은 삶의 공간으로 혁신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철학과 가치가 녹아든 창의적인 공간 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