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네이버페이의 서비스 사업부문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결제대금예치업 등의 사업부를 분할할 예정"이라며 "신설회사의 회사명은 네이버파이낸셜(가칭)으로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파트너인 미래에셋이 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할기일은 11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물적분할은 네이버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커머스 부문에서 네이버쇼핑의 거래대금은 분기 3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포털과 커머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와 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네이버가 핀테크 사업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신성장동력원 마련에 소극적이던 네이버가 서서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점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진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