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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 600곳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9 09:50

수정 2019.07.29 09:50

취급 금융기관 늘리고 당진시 전역으로 사용처 확대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 지정 스티커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 지정 스티커

【당진=김원준 기자】충남 당진시가 지난달부터 모집 중인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모두 600곳을 넘어서는 등 지역 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당진시는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 신청건수가 이달 26일 기준으로 600건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당진시는 지난 4월 ‘당진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그동안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점가 일부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당진사랑상품권의 가맹점 범위를 시 전역으로 확대했다.

또한 가맹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업소도 음식점업과 소매업, 개인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보건업, 숙박업,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업소 등으로 대폭 확대해 사실상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 유흥주점, 사행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가맹점 가입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존에는 당진사랑상품권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농협중앙회 당진시청출장소가 유일했지만 이달 19일 당진시가 협약을 맺고 기존 농협 당진시지부 외에도 지역농협과 축협, 낙농축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22개 금융기관 57개 지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뿐만 아니라 당진사랑상품권을 취급하는 업체 입장에서도 상품권을 교환하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당진시는 이와 같은 당진사랑상품권 활용의 편리성과 지역화폐를 이용할 경우 지역소득의 역외 유출을 막고 카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가맹점 모집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당진시는 가맹점 2000곳 모집을 목표로 담당 부서장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 신청이 들어온 600여 곳 중 300곳에는 가맹점 지정서 발송을 완료했다"면서 "나머지 300여 곳도 이번 주 안으로 가맹점 지정서와 스티커 발송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사랑상품권은 8월 중순 농협과 축협, 낙협이 우선 판매를 개시하고 수협과 신협, 새마을금고도 올해 하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맹점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당진시청 경제에너지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상인회를 통해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우편이나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